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테너 회전 (문단 편집) === 대치 === 우주력 797년, 제국력 488년 4월 19일. 슈타덴이 지휘하는 귀족연합군 함정 16,000척과 미터마이어가 지휘하는 제국군 함정 14,500척이 알테너 성역과 인접한 공역에서 대치했다. 미터마이어는 함대 전방에 핵융합기뢰 600만 개를 부설하여 적의 공격을 막고 구형진을 짠 뒤 며칠이 지나도 움직이려 들지 않았다. 슈타덴은 '질풍 볼프'라 불릴 정도로 재빠른 전술을 선호하는 미터마이어가 선봉까지 맡았는데 가만히 있는 건 분명 꿍꿍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꿍궁이가 뭔지 몰랐다. 그러나 특권의식에 빠져 자제심은 조금도 남아 있지 않던 청년 귀족들은 이기고 싶다고 생각하면 이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터마이어랑 똑같이 움직이려 들지 않는 슈타덴을 겁쟁이로 치부했고, 몇몇 이들은 아예 슈타덴이 겁쟁이라고 떠들어댔다. 귀족들의 비방에 슈타덴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지만 꿋꿋하게 버티면서 귀족들을 달래고 돌발 행동을 최대한 억제했다. 양측이 대치한 날로부터 사흘 뒤, 미터마이어는 때가 되었다고 여기고 슈타덴이 궁금해하는 꿍꿍이를 드러냈다. 귀족연합군은 미터마이어의 통신을 방수했는데, 통신을 분석하자 미터마이어가 대치하면서 시간을 버는 사이 라인하르트가 지휘하는 제국군 본대가 접근하고 있고, 미터마이어는 이들과 합류해 압도적인 숫적 우위를 점한 뒤 전면공격에 나설 생각이라는 내용이 판명되었다. 하지만 슈타덴은 이 통신문이 미터마이어가 일부러 흘린 정보가 아니라고 의심했다. 일단 미터마이어가 며칠 동안 공격하지 않고 기다리는 점을 감안하면 통신의 내용은 사실로 유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정보를 대놓고 흘리는 것은 어떤 함정이 숨어있는 것이 아닌가?란 의구심을 품으며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결국 혼란에 빠진 슈타덴은 전 함대에 적습에 대비해 경계를 엄중히 하도록 지시했는데, 그러자 욕구불만인 청년 귀족은 거의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 귀족들은 이제 믿을 건 우리뿐이라며 의견을 모아 슈타덴에게 출격을 요구했다. 이 요청은 말이 요청이지 거부한다면 감금한 뒤 우리끼리 싸우겠다는 협박이나 다름 없었고, 슈타덴은 결국 출격을 승인하고 만다.[* 물론 앞서 보았듯 라인하르트는 곧 알테너 성역으로 갈 예정이었고 일단 라인하르트와 미터마이어가 합류하면 그 다음에는 전면적인 공세가 벌어질 것은 명백하기에 귀족들의 행위가 아주 멍청한 것만은 아니었다. 문제는 이미 승산도 없는 싸움이라 차라리 안 싸우고 후퇴하는 척 하여 적이 여기에 낚인 틈에 신나게 공격을 퍼붓는다는 선택지가 더 현명했다. 아니면 그냥 안 싸우고 도망치든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